황반변성 증상, 원인에 대하여(황반변성 Part. 2)
이번 시리즈 두 번째는 “황반변성 증상 그리고 원인”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황반변성은 무엇인지, 어떤 종류가 있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간략히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황반변성이 어떤 경우 잘 생기는지, 그리고 그 증상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차례
황반변성의 원인
지난 포스팅에서 황반의 변성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일어날 수 있으며 가장 주요한 원인이 노화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외 밝혀진 여러 가지 원인을 포함하여 과연 이 황반변성은 유전되는 질병인지도 알아보겠습니다.
노화
나이의 증가, 즉 노화는 황반변성의 가장 확실하고 강력한 원인입니다.
수많은 연구를 통해 모든 형태의 황반변성이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급격히 유병률과 발병률, 병의 진행이 증가했음을 밝혔습니다.
보통 60세 이후 발병하는 모습을 보이며 75세 이후부터 급격하게 유병률이 증가합니다.
흡연
흡연 역시 많은 연구에서 황반변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는 최대 2.4배 위험도가 증가했습니다.
흡연은 이렇게 강력한 원인이지만 조절이 가능한 원인이기 때문에 금연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비만
비만은 황반변성과 약간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 연구에서 BMI 수치가 25 이상인 경우 25 이하인 사람에 비해 약 2.3배 정도 위험도가 증가했다고 했습니다.
원시
원시가 있는 경우 위험도가 약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신질환
혈중 콜레스테롤의 경우 높을수록 황반변성의 발병률이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당뇨나 혈압과의 관계는 아직 밝히지 못했습니다.
유전
황반변성이 유전적인 요인이 있음에 대해서는 누구도 반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유전적인 요인 하나만으로 이 질병이 발병한다고 말하기에는 노화라는 강력한 원인이 있기에 어려운 부분입니다.
황반변성과 관련된 여러 가지 유전자가 발견되었지만, 이러한 유전자들이 직접적으로 병에 영향을 주는지 혹은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지 등 아직 밝혀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황반변성 증상
황반변성은 일반적으로 느린 경과를 보입니다.
병의 진행 과정에서 중기까지는 거의 자각하는 증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후기 황반변성에서는 형태(건성 or 습성)에 따라 다른 증상을 겪을 수 있으며 주로 습성의 경우 갑작스러운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황반분의 시세포가 파괴되고 기능이 떨어지면 위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건성황반변성의 경우 느린 양상의 시력 저하를 보일 수 있어 증상을 느끼기까지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황반변성으로 안과에서 진단을 내리면 아래와 같은 격자무늬 표를 환자분들에게 나누어줍니다.
이는 “암슬러 격자“라는 스위스의 암슬러라는 사람이 발명한 무늬로, 망막의 이상, 특히 황반부분의 이상이 있을 때 나타나는 시력 이상을 발견하는데 매우 유용합니다.
왼쪽처럼 한쪽 눈을 가린 채, 검사하고자 하는 눈으로 격자 표 중간의 검은색 점을 응시합니다.
황반의 문제가 있다면 오른쪽처럼 선이 구부러져 보이거나, 암점이 생기는 등 이상을 발견하기가 용이합니다.
사람은 두 개의 눈을 가지고 있기에, 한 눈의 기능이 떨어지면 정상 눈이 보상을 하기 때문에 시력 저하를 잘 못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황반변성을 진단받았다면, 위와 같은 자가검사를 통해서 갑작스러운 황반부 이상을 체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리
- 황반변성은 노화가 가장 주된 원인이다.
- 황반변성은 흡연, 비만, 콜레스테롤 수치와 관련이 있다.
- 황반변성은 유전적 요인이 있다, 하지만 그 인과관계를 밝히기는 어렵다.
- 황반변성은 중기까지는 느끼는 증상이 거의 없다.
- 말기에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며, 습성황반변성의 경우 갑작스러운 시력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 흔한 증상으로는 중심부 암점, 왜곡, 색각이상 등이 있다.
- 황반변성을 진단받았다면, “암슬러격자”를 통한 자가검진을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이상 황반변성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도 감사드리며 다음엔 검사와 치료법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