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스노우 검사, 비주얼스노우 진단 – 어떤 검사를 해야 할까?

“비주얼스노우 검사”

안녕하세요 쉽게 이해하는 안과이야기 이지-아이 입니다.

오늘은 비주얼 스노우에 관한 내용입니다.

비주얼스노우 증후군은 느끼는 증상이 굉장히 불편하고 스트레스를 유발하지만 실명하거나 신체적으로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거든요?

하지만 드물게 치명적인 신경과적 질환이나 다른 망막 질환의 초기 증상이 비주얼스노우로 나타날 수  있답니다.

따라서 비주얼스노우증상이 있는 경우 여러 가지 검사를 해서 다른 원인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그중 안과 검사는 어떤 것들을 해야 할까요?

간단한 시력검사, 망막검사만으로 눈에는 문제가 없다, 비주얼스노우 증후군이다 라고 단정 지을 수 있을까요?

비주얼스노우 검사
논문 소개

이번 시간에는 제 블로그에 어떤 분께서 남겨주신 논문 내용을 바탕으로 설명드릴 예정인데요.

작년에 우리나라에서 발표된 논문으로 ‘비주얼스노우의 신경-안과적 검사”입니다.

비주얼스노우 증후군이 의심되어 내원한 28명의 환자에 대해 여러 가지 신경안과적 검사를 진행한 결과 6명은 다른 안과적 또는 신경과적 질환으로 인한 시각적 증상이었다고 해요 나머지 22명 중 정확한 유병 기간이나 증상 등 비주얼스노우 증후군 조건에 맞는 경우는 20명이었다고 합니다.

비주얼스노우 증상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다른 원인이 있었던 6명..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36세 여자 환자는 6개월 전부터 비주얼스노우 증상. 반복시, 내시현상, 광시증 그리고 심한 비문증과 편두통이 있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어릴 적 색각검사에서 약간의 적록 색맹을 진단받았었다 합니다.

다른 안과 검사들은 정상이었지만 시야검사에서 시야  결손 이 발견되었고,

망막 전위도 검사 결과 망막세포가 유전적으로 점점 퇴화되는 희귀병인 추간체 이영양증으로 진단되었죠.

42세 남자 환자는 약 10년 전부터 비주얼스노우를 비롯한 내시현상, 야맹증을 겪고 있었으며 이명과 편두통 그리고 공황장애까지 앓고 있었습니다. 시력을 포함한 기본적인 안과 검사는 정상이었지만 시신경 검사에서 뇌의 압력 상승이 의심되어 척수 천자를 진행한 결과 정말로 뇌압이 상승돼있었습니다.

이후 뇌 MRI를 촬영하였고 뇌의 압력이 증가하는 “특발성 두개내 고혈압”이라는 질환으로 진단되었죠.

이 환자의 경우는 뇌압을 낮춰주는 약물을 복용한 뒤 약 3주 만에 비주얼 스노우 증상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나머지 두 명은 단순 망막 주변부 변성으로 인한 광시증이었으며 한 명은 편두통으로 인한 시각 증상, 다른 한 명은 굴절교정 수술 후 일시적인 광시증이었습니다.

비주얼스노우 검사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

자, 앞서 말씀드린 두 케이스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안과 검사가 아닌 시야검사, 그리고 망막이나 시신경의 전기 신호를 분석하는 망막 전위도나 시유발 전위검사, 그리고 대비감도 검사 등이 필요했습니다. 이러한 검사들은 흔히 시행되는 검사가 아니기 때문에 큰 종합병원에 있는 경우가 많죠.

본 논문의 전체 내용은은 방대하기 때문에 전부 다루기 힘들지만 이를 통해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비주얼스노우 증상만으로 비주얼스노우인지 단정 짓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자세한 검사가 필요하며 되도록 큰 병원에서 안과, 신경과 검사가 모두 필요하다는 것이죠.

알보고면 추간체이영양증과 같은 희귀병 일 수도 있고 또 두개내 고혈압이나 편두통처럼 어느 정도 치료 방법이 있는 경우 일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마무리

저는 비주얼스노우가 의심된다면, 반드시 지나치다 생각될 정도의 다양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시간에도 더욱 유익한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질문은 커뮤니티를 이용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