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시, 내 원인이 무엇인지 안과의사와 함께 진단해볼까요?
“복시 그 원인과 감별진단”
안녕하세요 쉽게 이해하는 안과이야기 이지-아이 입니다.
오늘은 “복시”에 대해 안과의사가 어떻게 접근하고 어떤 원인들을 생각하는지 그 과정에 대해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저와 함께 본인의 복시는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할까요?
차례
Step 0. 복시 그리고 사시
복시는 무엇일까요?
복시의 정의는 두눈비대응망막점에 한 물체 상이 동시에 인지되었을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두개의 같은 물체가 존재하는 것 처럼 느끼는 현상입니다.
너무 어렵죠?
쉽게 “두개로 보이는 현상”입니다.
우리의 눈은 두개 입니다.
뇌에서는 각 눈에서 받아들인 정보를 통합해서 우리가 보는 것을 판단합니다.
우리의 두 눈은 항상 같은 곳을 보고 있습니다.
어릴적 억지로 사팔뜨기같은 장난을 해 보셨죠? 그렇게 억지로 힘을 쓰지 않는 이상 한 물체를 보기 위해 눈은 항상 동시에 같은곳을 향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련의 작동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 없이 자동적으로 이뤄집니다.
한 눈으로 오른쪽을 보고, 반대쪽 눈으로 왼쪽을 보고싶어도 불가능하죠.
그런데.. 어떤 이유로 두 눈이 같은곳을 향하지 않게 된다면?
양쪽에서 받아들이는 정보가 다르고 뇌에서는 정보를 처리하는데 혼란이 옵니다.
그 대표적인 현상이 위 그림과 같이 두개로 보이는 “복시” 현상 입니다.
어릴적, 시기능에 대한 성장이 활발이 이루어질 시기에 이런 현상이 생기면 복시 이외에 아예 한쪽 눈은 안써버리는 “억제”와 같은 적응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기능이 다 성장된 성인에서는 복시가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그리고 이처럼 두 눈이 같은곳을 향하지 않는 상태를 “사시”라고 합니다.
사시는 그 모양에 따라서 크게 4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타입에 따라서 보이는 복시의 형태도 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사시는 왜 생길까요?
보시는 바와 같이 우리 눈은 주변의 여러 근육에 의해 움직입니다. 이를 “외안근” 이라 합니다.
그리고 외안근은 또 뇌의 여러 신경에 의해 지배받습니다.
두 눈은 또 복잡한 뇌의 연산과정을 통해 신경이연결되어 있어 항상 같은 곳을 볼 수 있는 것 입니다.
그래서 근육과 신경이라는 하드웨어나 뇌라는 소프트웨어 한곳에라도 문제가 생기면 사시와 같은 이상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상당히 복잡하죠?
복시는 생각해야 할 경우가 매우매우 많습니다.
성인에서 갑자기 발생한 복시는 그 자체가 질병이라기 보다는 어떤 질병의 “증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내 복시는 왜 생겼는지 본격적으로 저와 함께 그 원인을 찾아가 볼까요?
Step 1. 진짜 복시?
먼저 환자분이 호소하는 증상이 정말 복시가 맞는지, 어떤 형태의 복시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흔히 말하는 사시로 인한 복시는 두 눈으로 봐야지만 나타나기 때문 “양안 복시”라고 합니다.
그래서 한눈을 가리면 복시현상이 사라지죠.
하지만, 한눈으로 보았을 때 복시현상이 있다면? “단안 복시”라 하며 사시로 인한 복시는 아닙니다.
혹시 환자가 복시 이외, 안면마비나 다른 신체부위의 마비, 근력 저하와 같은 다른 신경학적인 증상이 동반되어있다면 강력하게 뇌의 문제를 의심할 수 있어 바로 신경과에 의뢰하여 뇌 문제를 감별해야 합니다.
Step 2-1 단안복시
먼저 단안복시가 맞다면 대부분 물체가 겹쳐보이는 현상이나 흐린 상이 같이 겹쳐 보이는 고스트 이미지와 같은 증상을 호소합니다.
이런 증상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은 굴절장애이며 그 중에서도 “난시”가 가장 흔합니다.
난시가 있다면 각막의 표면이 불규칙함에 따라 들어오는 빛이 일정하지 못하고 산란되어 깨끗한 이미지를 볼 수 없게 됩니다.
이 외 제대로 교정되지 않은 원시나 근시도 단안복시를 유발할 수 있으며 백내장이 생긴 경우 굴절상태가 변하기 때문에 비슷한 증상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 눈은 괜찮은데 뇌 자체의 문제로 복시와 비슷한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시각을 담당하는 뇌의 뒷부분에 문제가 생겼을 때 발생할 수 있으며 증상은 일반적인 복시와는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물체가 여러개로 보이는 증상, 특히 움직이는 물체를 볼 때 위와 같은 특징적인 반복시 현상이 있습니다.
이 외 환각증상이나, 시야결손이 동반되었다면 뇌의 문제인 뇌성복시를 의심할 수 있겠습니다.
(단안 복시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Step 2-2 양안복시
단안복시가 아니라 두 눈으로 보았을 때만 발생하는 복시가 맞다면, 사시가 있는 것이고 다시 일치사시와 불일치 사시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정상 상태의 눈 정렬에서, 사시일 때 틀어져 있는 각도를 “사시각” 이라 합니다.
사시가 심하면 사시각도 크겠죠. 복시도 더 심합니다.
일치사시는 눈이 움직이는 방향과 무관하게 사시각이 일정한 사시 타입 입니다.
불일치 사시는 눈이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사시각이 변하는 사시 타입 입니다.
즉 간단하게
보는 방향에 따라 복시 정도가 비슷하다 = 일치사시
보는 방향에 따라 복시 정도가 다르다 = 불일치사시
로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보통 불일치 사시의 경우 눈을 움직이는 근육 또는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의 문제임을 시사합니다.
Step 3-1. 일치사시
– 원래 있던 사시
일치사시는 대부분 큰 문제가 없고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선천 사시의 대상부전”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이는 선천사시 즉 어릴적부터 사시가 원래 있었는데 발견하지 못했다가 나중에 나이가 들어 발견하게 되는 케이스 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어릴적 아주 약한 사시나 사위(평소에는 나타나지 않는 사시)를 가지고 있는 경우 눈 주변 근육의 도움으로 이를 보상하여 사시 또는 사위가 없는 것 처럼 복시나 별 다른 불편감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쉽게 한쪽 팔이 불편한 사람이 있는데 반대쪽 팔이 그 역할까지 잘 수행해서 별다른 불편감도 없고 겉으로 티가 안나는 경우이지요.
하지만 나이가 들어 건강한 팔이 지쳐버려 불편한 팔을 더이상 도와주지 못하게 되면 그제서야 불편했던 팔이 티가 나기 시작합니다.
이처럼 나이가 들며 또는 전신 질환, 백내장이나 굴절교정 수술 등 어떤 요인이 트리거가 되어 감춰졌던 사시가 나타게 되는 것을 “선천 사시의 대상부전”이라 합니다.
사시의 정도, 증상의 불편감, 환자의 전신상태 등을 고려하여 프리즘 안경과 같은 보존적 치료에서부터 수술적 치료까지 여러 치료방법을 생각합니다.
– 거리에 따라 복시가 다르다
우리의 두 눈은 보고자 하는 물체의 거리에 따라 중앙으로 모이거나, 밖으로 벌어지는 작용을 합니다.
가까운 거리의 물체를 보기 위해서는 두 눈이 모여야 하며, 먼 거리를 보기 위해서는 눈이 벌어져야 합니다.
이는 두 눈에 똑같은 물체의 정보를 넣기 위한 자동적인 작용입니다.
볼펜을 가지고 점점 가까이 가져가 보며 보세요.
물체를 한개로 보기 위해 두 눈은 안쪽으로 몰립니다.
점점 더 가까이 가져가보면 눈에 힘이 들어가다가 어느 순간 한개로 보는 것이 불가능해지죠.
더 가까이 모을 수가 없어 그렇습니다.
보통 정상인의 경우 약 10cm정도가 그 한계점 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물체를 하나로 보기 위해 물체의 거리에 따른 눈모음과 눈벌림을 적절히 수행합니다.
하지만 이런 모음과 벌림의 문제가 생기면 원거리 또는 근거리에서 복시현상이 나타날 수 있겠죠.
보통 눈모음 부족은 10대~20대 초반에 독서등 근거리 작업을 많이 하는 나이에 많고 노안이 시작되는 초기, 경미한 뇌손상 후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눈벌림 부족은 대개 특별한 원인 없이 70세 이상 노인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가 필요 없고 기다려보는것이 원칙이지만 뇌신경마비나 뇌의 기질적인 문제를 꼭 배제해야 합니다.
Step 3-2 불일치 사시
불일치 사시는 눈을 움직이는 근육, 외안근의 기능적문제나 눈 주변부의 물리적 문제가 있음을 시사합니다.
– 안구 돌출?
복시, 사시 이외에 눈이 돌출되거나 안압이 상승하거나 충혈이 심하다면 눈을 둘러싼 구조, 안와의 문제를 의심합니다.
자가면역 질환의 일종인 갑상선 안병증은 눈 주변의 근육이 붓는 질환으로 침범된 근육에 따라 사시와 복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안와에 생긴 종양은 그 크기에 따라 근육의 움직임을 제한할 수 있어 사시와 복시를 유발하죠.
또한 안와 정맥류 같은 혈관문제도 그 크기나 위치에 따라 사시나 복시 유발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위 질환이 의심되면 빨리 안와 CT나 MRI같은 영상검사를 해야합니다.
– 아침엔 괜찮은 복시
만약 환자의 증상이 날마다 다르거나, 아침엔 괜찮다가 저녁에 심해지거나, 눈꺼풀도 같이 쳐진다고 호소한다면 “중증근무력증”을 생각합니다.
생소하시죠?
“중증근무력증”은 일종의 자가면역 질환으로, 근육을 움직이기 위해 사용되는 물질이 부족하게 되어 발생하는 근력의 약화가 특징적 입니다.
모든 근육에 침범하여 근력저하를 나타낼 수 있지만 얼굴근육, 눈 주변 근육부터 침범되는 경우가 많고, 또 눈 근육만이 침범되는 형태도 있습니다.
이 질환은 특이하게 항상 비슷한 정도로 근력약화가 있는 것이 아니라 변동이 심합니다.
특히 아침에는 신경전달물질이 충분하여 이상이 없다가 저녁이 되면 심해지는 근력저하가 특징적이죠.
따라서 환자가 복시증상이 변화가 있거나, 눈꺼풀 쳐짐과 같은 다른 근육의 근력저하가 의심된다면 이 질환에 대한 검사를 진행합니다.
Step 4. 뇌신경 문제
불일치 사시이면서 안와 이상이나 중증근무력증도 의심되지 않는다면 가장 먼저 “뇌신경 마비”를 생각합니다.
너무 큰일난 것 같고 무섭게 들리실 수도 있습니다.
뇌신경이란 그림과 같이 뇌에서 직접 나오는 신경을 말합니다.
총 12개가 있고 각각 해당하는 신체부위가 있죠. 주로 뇌와 근접한 얼굴, 목 부분에 해당합니다.
이중에서 눈의 움직임과 관련된 신경은
- 3번 뇌신경(동안신경)
- 4번 뇌신경(도르래 신경)
- 6번 뇌신경(갓돌림 신경)
총 세 가지가 있습니다.
즉, 위 세 가지 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눈의 움직임에 문제가 생기고 사시와 복시가 생길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 쳐지고 바깥으로(3번)
3번 뇌신경 마비은 눈꺼풀을 들어올리는 작용, 눈을 안쪽, 위쪽, 아래쪽으로 움직이는 근육을 담당합니다.
따라서 이 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아래 그림과 같은 특징적인 형태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눈꺼풀이 처지고, 눈은 바깥 아래쪽으로 돌아가 있는 형태입니다.
경우에 따라 충혈과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경의 마비 정도나 마비 위치에 따라 침범되는 근육의 갯수나 조합이 다를 수 있어 여러가지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원인은 다양합니다.
- 뇌동맥류에 의한 신경압박
- 미세혈류장애로 인한 신경의 허혈성 변화
- 머리 외상으로 인한 신경 손상
- 뇌 종양에 의한 신경 압박
정도가 되겠습니다.
CT나 MRI, MRA등을 촬영하여 원인을 감별하고 미세혈류장애와 같은 경우는 특이 소견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주로 당뇨나 고혈압 환자에게서 미세혈류장애가 흔히 발생합니다.
만약 사시가 생긴 눈의 동공이 확장되어 있다면 이는 뇌동맥류임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3번 뇌신경 마비가 의심되고 동공이 열려있다면 빨리 뇌영상검사를 시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 위로 안쪽으로(4번)
4번 뇌신경은 눈을 아래로, 그리고 내회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신경이 마비되면 아래와 같은 모습이 특징적입니다.
눈이 위로 올라가는 상사시가 대표적이며
환자는 수직복시와 특히 책이나 스마트몬과 같이 아래를 볼 때 복시가 더 심해집니다.
또 물체가 한쪽으로 비틀어져 보이는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또한 일부 환자는 복시 증상을 피하기 위해 그림과 같이 무의식적으로 상사시가 생긴 눈의 반대 방향으로 고개를 트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원인은
- 머리 외상으로 인한 신경 손상
- 미세 혈류 장애로 인한 신경의 허혈성 변화
정도이며 뇌종양, 뇌동맥류와 같은 원인은 흔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뇌영상 검사를 시행합니다.
– 안쪽으로(6번)
마지막으로 6번 뇌신경의 경우 눈을 바깥으로 돌리는 근육을 지배하기 때문 마비가 생기면 아래와 같은 내사시가 발생합니다.
수평사시를 호소하고
먼 거리 주시 시에 복시가 심해지며 마비가 된 눈의 방향을 볼 때 복시가 심해집니다.
원인은
- 미세혈류장애로 인한 신경의 허혈성 변화
- 머리 외상으로 인한 신경 손상
- 머리 종양으로 인한 신경 압박
및 드물게 뇌압 상승이나 뇌동맥류 및 기타 뇌병변이 있습니다.
역시 뇌영상검사를 통해 기질적 원인을 찾습니다.
뇌신경 마비의 경우 뇌 영상 검사에서 특별한 원인이 나오지 않는다면 대개 별다른 치료 없이 3개월 안에 호전됩니다.
증상이 너무 불편하다면 한눈을 가리는 패치를 하거나 프리즘 안경처방을 하기도 합니다.
주기적으로 증상을 확인하면서 경과관찰하며 3개월 이내에도 호전이 없다면 뇌영상 검사를 다시 시행합니다.
Step 5. 뇌신경 아닌 신경
뇌신경도 아닌 눈의 움직임과 관련된 다른 신경에 문제가 있어도 복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바로 두 눈 의 신경을 서로 연결하는 부위 입니다.
이 부위를 “핵상계“라고 하며 두 눈의 주시방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부위는 주로 뇌줄기라고도 불리는 뇌간에 위치합니다.
이 부위에 종양이나 경색 등 이상이 생기면 두 눈의 조화가 깨지고, 일반적인 뇌신경 마비와 다른 양상의 눈 움직임과 복시를 보일 수 있습니다.
뇌영상 검사를 통해 원인질환을 찾습니다.
Step 6. 비전형적
침범된 근육이 여러개이며, 앞서 생각했던 질환들이 모두 아니라면
파킨슨, 외안근염, 밀러피셔 증후군, 진행성 외안근 마비 등 선천적이거나 드문 질환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Step 7. 마치며
이상 갑자기 발생한 복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어떤가요?
생각해야 할 질환이 매우 많습니다.
갑자기 발생한 복시나 사시 대부분 신경계질환 즉 신경과문제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상은 안과적 증상이 먼저이기 때문 환자분들은 처음에 안과로 내원하시죠.
안과의사의 역할은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으로 신경학적 검사나 진료가 빨리 필요한 경우 요청하는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질문은 커뮤니티를 이용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의 의학적 내용으로 주치의(의사)의 판단 없이 본인 또는 타인의 의학적 상태를 판단, 진단을 할 수 없습니다. 본 포스팅의 내용을 근거로 본인의 질병상태를 판단하여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본 포스팅에 관여된 어떤 사람에게도 법적이나 의학적 책임이 없음을 밝힙니다.
저는 수평,수직,사선에서 양옆으로 달이 떨어져서 2개로 보이는 거라서요. 아빠의 얼굴이 뒤배경보다 역광으로 몸만보이고 얼굴없이 움지여서 통통한 잘 건조된 장작통나무들처럼 얼굴없는 모든 사람들이 둘로 나눠진 것처럼 보여짐
어떤 증상인지 글로는 이해가 잘 안됩니다 ㅜㅜ 많이 불편할 정도의 사시라면 병원에 빨리 가 보시는 것이 좋답니다.
안녕하세요, 혹시 망막박리로 인해 복시가 생길 수 있나요? 왼쪽눈은 망막박리로 휘어져 보이고 오른쪽 눈은 정상인데요. 원래는 양눈뜨면 오른쪽 눈으로 보는 것처럼 보이는데 요 근래 갑자기 정상시야에 휘어져보이는 왼쪽시야가 환영처럼 덧씌워지네요. 한눈으로 볼때는 둘 다 한개로 보이는데 말이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복시는 매우 불편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복시를 없애려는 보상 기전이 작용하게 됩니다. 머리 위치를 이상하게 한다든지 등등..
그중 하나가 억제로 질문자님의 경우 양안으로 볼 때 좌안에서 오는 이상시각을 억제하는 기전이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주로 어린 나이에서 억제는 생깁니다)
이러한 억제가 깨지는 경우 복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44살 여성이에요.
초등3-4년때부터 아주 가끔 몇시간정도 사시가 생긴게 처음이구요 그뒤 성인이 될때까진 증상이 크게 없다가 30대부터 잠을 못자서 피곤하거나, 극도로 긴장을 할때면 사시,복시가 간헐적으로 나타났어요. 그러다 30대 중반부터 간헐적이긴 하지만, 사시 복시 증상이 자주 나타났구요
지금은 3년전부터 사시 복시 증상이 항상 있구요
큰 대학병원도 두군데 가보고 했는데
사시때문에 왔다니까 묻지도 않고 수술을 권하시더라구요 엄청 여러가지 검사를 하루종일 기다리고 받고 기다리고 받고 힘들게 했어요
전, 왜 사시와복시 증상이 나타난건지 그게 알고 싶은데, 말씀을 안해주셔서ㅠㅠ 혹, 갑상선 문제는 아닐까요? 여쭤보니 가시면서 피검사 하고 가세요라는 대답만 들었어요.
우선, 이글 읽어보고 병원 교수님들께도 못들은 많은 걸 알게 되었네요
졸린눈처럼 눈꺼풀이 살짝 내려와있구요
오른쪽눈 내사시, 양안복시, 원거리볼때만 복시증상 이있어요. 그리고 정상인눈을 가리고 사시인 눈으로 앞을보면 사물이 좀더 작거나 멀리있는것처럼 보여요. 노안 때문인건지 양눈으로 가까운곳을 볼때면 심각하게 안보입니다. 안경을 빼고 봐야 좀 보여요 집에서는 일반안경, 밖에서는 콘텍트랜즈(왼:3.50/오4.25)랜즈를 낀 상태에서 가까운 글씨를 보기위해 4.25를 안경점에서 추천받아 사용하고 있어요
아참! 병원에선 사시수술을 하더라두 복시 교정이 될 확률은 희박하다 하셨는데, 걷다가 벽이나 기둥에 자꾸만 다치고, 바닥도 울퉁불퉁해보이고, 특히 계단 내려갈땐 정말 너무 위험함을 느껴서 이렇게 불편한 생활을 계속 해야한다니 너무 절박하네요.. 증상이 생겼을때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못했던 제 자신이 너무 밉네요..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다른 병원을 또 찾아보고 있는데 병원에가면 제가 어떤 걸 여쭤봐야 할까요? 이렇게 똑같이 말씀 드려도 딱히 대답을 해주시는 교수님들이 없으시네요 ㅠㅠ 저 좀 도와주세요 선생님 ㅠㅠ
안녕하세요~
커뮤니티에도 똑같은 질문을 주신 것 같아 거기에 답변을 달았습니다.
제가 지금 고3이라 모의고사나 긴 글 혹은 문서를 볼 때마다 복시 때문에 진짜 미치겠어요. 제 증상은 단안 복시로 수평 직선 사선 다 포함되고요. 일단 글을 처음 읽을 때는 특별한 증세가 나타나지는 않는데 갑자기 어느 순간부터 초점이 안 맞기 시작하고 그런 현상이 계속 중첩되면서 결국 수평 직선 사선 복시 현상이 생기게 되더라고요. 진짜 입시 준비하는데 너무 힘들고요 남들은 이런 증세를 겪어본 적이 없다 그래서 저보고 다 심리적인 문제라고 하더라고요… 그 말 듣고 너무 속상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ㅠㅠ 저번에 한 번 서울에 큰 병원가서 검사 받았는데 눈표피에 (눈썹 혹은 머리카락으로 인한)상처 외에는 큰 질환은 없다고 해서 그냥 안구건조증 치료용 안약으로 처방해주더라고요… 당연히 호전되지 않았고 오히려 작업량이 더 많아지니까 더 심해지더라고요.. 이번에 다시 큰 병원가서 진찰 받으려고 하는데 솔직히 거기서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올지도 모르겠고 이게 과연 치료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병원 가서 무슨 말을 해야될지도 모르겠고요 ㅜㅜㅜ 정말 너무 속상하고 이제 정말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ㅠㅠ
이건 추가적인 정보인데 제 증세는 꽤 오래전부터 있었어요. 초등학교 시절에 독서를 했을 때 글씨가 자주 흐려지고 뿌옇게 변하는 현상이 자주 일어났는데 저는 이게 집중력이 부족하고 오래봐서 피로 때문에 일어나는 보편적 증상이라고 봤거든요? 근데 이제와서 보니까… 남들은 공감을 못하더라고요.. 정말 입시 준비하는 저에게 너무 치명적인 것 같습니다… ㅠㅠㅠㅠ
다시 보니까 수직 복시가 제일 많이 나타나는 거 같아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말씀하시는 증상으로 보면(처음에는 괜찮다가 글을 읽다가 보면 생기는 단안 복시, 수평, 수직 등)
1.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복시
2. 눈 피로로 인한 복시
일 가능성이 가장 크겠습니다.
2, 눈 피로로 인한 복시는 질문자님께서 혹시나 원시가 있다면 더욱 그럴 수 있습니다.
제 최근 포스팅 https://www.easy-eye.co.kr/단안복시
를 한 번 쭉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최근에 4번 활차 신경마비가 원인으로 의심되는 약 사시와, 복시를 겪는 사람입니다. 제가 검진을 받기전에 꼭 집중해서 처리해야하는 일이 있는데 양안복시여서 한쪽 눈을 가리면 단순히 보는 시야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제가 해야하는 작업이 한번이긴 하지만 길게(반나절) 지켜 봐야하는데 일정시간마다 안대를 교대로 쓰고 해도 지장이 없을까요? 된다면 작성자분이 추천하시는 루틴이 있을까요? 안과에서 진단을 받고 어떨떨하게 나와서 자세히 질문을 못했내요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일단 정확한 원인 감별을 위한 검사는 예약을 하신 상태이시죠~?
일정시간마다 안대 쓰시는 것은 괜찮습니다.
어린 아이들의 경우에나 한 눈 가리면 약시로의 발전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고요~ 성인의 경우는 특별한 제약은 없습니다.
최대한 편하신 방법으로 착용하시면 됩니다.
네, 성인이고 정밀검사를 예약해 놓은 상태입니다. 다행히 교대로 보아도 괜찮군요 ㅎㅎ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외상없이 뜬금없이 찾아온 녀석이라 왔을 때 처럼 금방 사라져주면 좋겠내요 ㅎㅎ…
네~
대부분은 미세혈관 장애로 인한 신경마비가 대부분이며 그런 원인이라면 수개월 안에 호전됩니다.
그래도 혹시모르는 일이니 뇌 mri등을 통해 특별한 원인이 없는지 감별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럼 쾌유를 빕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57세 남성이고, 회사원입니다.
책이나 PC를 보면서 일을 하면 처음에는 괜챦은 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글자가 겹쳐보이고, 눈이 침침하고 피곤해져서 작업을 이어가기 어렵습니다.
어떨 때는 몇시간 후, 어떨 때는 몇분 후에 일정치 않게 증상이 나타납니다.
실외에서 먼곳을 볼때는 증상이 없고,
실내에서도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때처럼 먼거리는 거의 증상이 없습니다.
가까운 거리도 영화를 볼 때는 대체적으로 훨씬 덜하고,
복잡한 내용의 글을 읽을 때나 작업시 증상이 빨리 나타납니다.
그리고 증상이 있는 경우는 작업을 멈추고 밖에서 1~2시간을 쉬면 서서히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시작은 약 40년전인 고등학교 2학년 말에 시작되었습니다.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이었고, 수면을 줄여서 입시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던 시점인데,
어느날 갑자기 가까이 책을 볼때, 처음에는 괜챦은데 시간이 지나면 흩어지고 겹쳐보이고,
눈이 심하게 피곤한 증상이 생겼습니다.
( 한쪽 눈을 가려도 증상이 있고, 책을 보는 시간이 증가하면 점점 심해집니다. )
이후 안경도 바꿔보고, 병원에서 CT도 찍고, 대학병원 검진도
받아보았으나 정상소견으로 나와서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커뮤니티에서 비슷한 내용들이 있어서 문의글을 올려봅니다.
추정할 수 있는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하고,
증상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려면 ( 가본 모든 안과는 정상이라고 하는데 ),
어디를 가면 될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40년 전부터 있었다, 극심한 스트레스가 트리거였다, 근거리에서만 증상이 있다는 것들로 보아 조절장애 또는 눈모음 관련 문제가 가장 의심됩니다.
글에서도 설명했는데 우리는 근거리를 볼 때 조절과 눈모음 둘 다 필요합니다. 이 두 기전에 문제가 생기면 환자분과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원인인데, 신경학적인 원인(기질적 원인)을 일단 감별해야 합니다.
대학병원에 신경안과 파트 진료를 보도록 하세요.(세부분야에 원인불명 시력저하 등의 항목이 있는 교수님이라면 더 좋습니다)
자세하게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치료방향을 찾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안녕하세요.
저희 아빠가 60이 넘으셨은데요, 이번에 갑자기 운전하는데 물체가 여러개로 겹쳐보이셨다고 합니다. (두개로 보인다기보다는 두개 세개 이런식) 그래서 거리감이 잘 감이 안잡혔다고 하시더라구요. (15분 ~ 2-30분 정도) 그러다 집에 와서는 좀 괜찮아지셨고 집에서 쉬시다가 산책을 가셨는데, 또 그런 현상이 있으셨습니다.
그래서 뇌 질환 전조증상이 우려되어 병원을 가서 ct, mri를 찍었는데 일단은 이상은 없어보인다고 진단을 받고 외래 예약을 잡아놓은 상황입니다.
그저께 증상 발생 후 어제는 괜찮으셨고 오늘 저녁에 산책할때 15분 정도 그런 증상이 있으셨다고 합니다.
증상 발생했을때의 눈 움직임이나 모양은 보지는 못했는데, 이것도 복시의 증상일까요?
한쪽 눈을 가렸을때는 증상이 없고 양 눈으로 볼때만 그렇다고 합니다.
뇌질환이 아닌지 너무 걱정이 되어서 .. 어떤 원인이 의심되시는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일단 양안복시가 맞으니 사시로 인한 복시가 의심됩니다.
간헐적으로 생기는 복시의 경우 의심할 수 있는 여러 질환이 있는데요~
mri,ct 촬영도 필요하지만 우선 안과(대학병원 신경안과)에서 진료를 보시는 것이 먼저입니다.
간헐성 사시, 눈근무력증 등 여러 원인 감별이 필요합니다.
좋은 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잘 보고있어요~ ㅎㅎ
안녕하세요 교통사고로 인한 4번활차신경마비로 복시 진단받고 최근엔 눈모음부전까지 진단 받았습니다.
저는 주로 스마트폰 책 글자 화면을 볼때 복시가 심해집니다. 최근엔 4번신경마비는 거의 호전 됐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외상성으로 뇌에 손상이 있어 눈모음 부전으로 인한 복시는 너무나 심각합니다.. 손을 뻗을 거리가 되어야지 복시 현상이 사라집니다. 처음엔 프리즘 안경을 고려하셨는데 교수님은 눈모음 부전으로 인한 복시는 복시가 아니다. 라고 하시고 별거 아닌걸로 생각하십니다. 또한 저는 산재로 치료받고있는데 뇌에 손상이 있어서 생긴 눈모음 부전은 복시진단이 아닌지와 치료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질문 주신 부분은 정확한 상태를 알아야 원인파악이 어느정도 되기 때문에 답변을 드리기가 어렵겠는데요~
눈모음 부족(부전)이라면 일단 시기능훈련 등으로 회복을 기대해보고 안되면 말씀처럼 프리즘 안경이나 혹은 수술도 고려합니다.
하지만 주치의분께서 눈모음 부전이 아니라고 하시니 저도 상태를 잘 모르겠네요.
복시 진단에 대해서는
2021년 4월 13일부터 시각장애의 인정기준에 ‘두 눈의 중심 시야에서 20도 이내에 겹보임(복시)이 있는 사람’이 추가 되었습니다.
프리즘 또는 수술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영구적으로 복시가 남은 경우에 한하여 장애인정이 가능하며, 장애판정 직전 6개월 이상 충분한 치료 후에도 장애 고착 시 겹보임(복시) 정도의 측정이 가능한 의료기관의 안과 전문의가 장애진단이 가능합니다.
위 문구로 답변을 대체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14세쯤부터 두개로 보이는 것 때문에 어지러워 발작을 해서 뇌전증으로 알고 신경과 치료만 15년 했어요
그런데 사팔눈 교정수술을 2002년 했는데 서서히 발작 증상이 없어졌습니다
안과에서는 적응해서 한쪽눈만 사용한다는군요 한쪽 눈 가리면 하나로 보입니다
이 것도 겹보임 장애 등록 가능할까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장애 등록 여부는 여러가지 검사가 필요한 부분이라 제가 가능 여부에 대해서 답변을 해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는 13세 부터 겹보임증상 있었고 필름 돌아가듯 어지럽게 돌아가다 발작을 하곤 했는데 뇌전증인줄 알고 신경과 치료만 15년 했어요
그러다 한쪽 눈이 상사시로 교정 수술을 시설서 무료로 해주셨는데 그후 서서히 발작증상 줄다가 현재 발작증상은 없습니다 그래도 겹보임 증상은 있습니다
운전은 하지 마래서 안하고는 있읍니다
정류장 서 있으면 차가 두개로 보이다 가까워지면 하나로 보입니다
한쪽 눈 가리면 하나로 보입니다 13세 발병해서 50인 현재도 그런데 21년 나온 겹보임 장애 등록 가능한지요
안녕하세요. 저는 양안복시가 있어서 대학병원에서 많은 검사를 했는데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수술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합니다.
정면으로 볼때와 위쪽을 복시가 있고 고개를 조금 들어서 정면을 보면 정상이예요. 눈 밑에 있는 사물을 볼때도 정상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양안복시가 있어서 대학병원에서 많은 검사를 했는데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수술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합니다.
정면으로 볼때와 위쪽을 볼때 복시가 있고
고개를 조금 들어서 정면을 보면 정상이예요. 눈 밑에 있는 사물을 볼때도 정상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사시의 원인은 포스팅 본문 외에도 너무나 다양해서 제가 다 설명을 드릴 수는 없고 검사를 해야 하는 부분도 매우 많습니다.
다만 병원에서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아 어떤 기질적, 신경학적 원인은 없는 상태로 추측이 되며 들으신바와 같이 이 상태에서는 수술이나 프리즘 안경을 통한 증상 호전이 최선입니다.
복시현상 때문에 고민입니다. 제가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이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책만 보는데 학원을 다닌지 2주가 쫌?안돼서 글씨가 번져서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안과에도 2번이나 가봤는데 오히려 시력도 나쁘지 않고 난시나 근시도 없는 건강한 눈상태라고, 아마 건조증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없어질 거라고 하셨는데 안없어지더라구요. ㅠㅠ 눈이 중요한 학교에 갈려고 준바중이라 엄청 불안하네요.복시현상이 생긴지 2주가 다 되어가는데 조금 더 기다려봐야할까요? 안구건조증이 나으면 복시현상도 없어지는건가요.?충분한 휴식은 어느정도를 말하는 것이며, 추가적인 검사를 받아봐야할지 궁금합니다.예를들면 근무력증 검사라던가.. 핸드폰은 거의 안보고 어제부터 하루에 하나씩 안약을 넣으니 눈에 피곤함도 줄고 건조증 증상들은 나아지는데 복사는 안나아지네요ㅠㅠ 걔속 2개로 보입니다… (+저는 10대 학생이고, 아침에 일어날 때 살짝 눈이 뻐근하고 건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