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초점 모노비전 – 프리미엄 렌즈를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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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초점 모노비전 – 프리미엄 렌즈를 이용
안녕하세요, 안과 전문의 송한입니다.
오늘은 다초점모노비전을 주제로, 프리미엄 IOL(예: 다초점, EDOF, premium monofocal 등)과 모노비전을 어떻게 결합해 시력 결과를 개선할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모노비전은 원칙적으로 “한쪽 눈은 원거리, 다른 쪽 눈은 근거리”로 잡는 수술법인데, 이 기법을 다초점·EDOF 렌즈 등에 적용하면 어떤 시너지 효과가 날까요?
차례
모노비전 스킬을 프리미엄 인공수정체로
미니 모노비전(Mini-Monovision)
• 적용 대상: 주로 EDOF(Extended Depth of Focus) IOL에 활용되는 전략입니다.
• 대표적인 예: 아이핸스, 퓨어씨, 비비티 등
• 방법:
• 우세안(주안)은 원거리(대략 plano ~ -0.25D),
• 비우세안(비주안)은 근거리(-0.50 ~ -0.75D)
• 이를 통해 원거리~중간 시력을 넓게 확보하면서, 가벼운 근거리까지 보강한다는 개념입니다.
교차 미니 모노비전(Crossed Mini-Monovision)
• 비교적 드물게 사용되지만, 교차 모노비전(crossed monovision)의 가치를 아는 술자라면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예시 상황:
• 비우세안을 첫 수술로 -0.75D를 목표로 연속초점렌즈(EDOF)를 넣었는데, 실제로 plano ~ -0.25D 정도로 나와버림.
즉, 근거리 시력이 충분치 않은 상태가 됐다면,
• 두 번째(우세안)에서 또 plano를 맞출지, 아니면 거꾸로 -0.75D를 줘서 교차 모노비전을 만들지 고민하게 되죠.
• 연구에 따르면, 교차 모노비전이 일반 모노비전만큼 효과적이지만, 더 많은 주의사항(금기)과 적절한 굴절 차(“과도한 차이는 피하기”)가 필요합니다(이전 포스팅 참고)
• 이런 교차 전략을 알면, “첫 번째 눈에서 기대치와 다르게 나왔을 때도” 모노비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습니다.
우선순위 먼저(Achieve the Priority Goal First)
• 환자가 “먼 거리 시력”을 가장 우선시하는지, “근거리 시력”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지 명확히 물어보는 게 핵심입니다.
만약 원거리 우선이면, 우세안(dominant eye)을 먼저 수술.
결과가 만족스러우면 계획대로 비우세안도 진행.
근거리 우선이면, 비우세안부터 -0.50~ -0.75D로 수술
만약 첫 눈 결과가 만족스럽다면 그대로 두 번째 눈도 예정대로.
• 요즘은 고정밀 계측(IOL master 700 등) 덕분에 첫 목표를 잘 맞출 수 있지만, 혹시 “첫 눈”에서 오차가 나도 “두 번째 눈”에서 우선순위를 보완할 수 있게 됩니다.
하이브리드 모노비전(Hybrid Monovision)
어떤 환자는 이미 과거에 한 눈을 모노포컬 IOL(단초점)로 수술했는데, 지금은 반대쪽 눈에 백내장 수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서 “전통적 모노비전”의 단점(근거리 안 보이는 눈이 원거리 전담, 입체시 제한 등)이 아쉬울 수 있죠.
이미 수술한 눈이 “원거리”를 잘 본다면,
새로 수술할 눈에 EDOF(예: 아이핸스, 퓨어씨 등)를 넣고 -0.50D 정도로 세팅해주면, 중간거리·근거리 시력을 보강하면서도 어느 정도 원거리도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기존 눈이 -1.50D 정도 근거리 시력을 가지고 있다면,
새로 수술하는 눈에 EDOF 렌즈로 plano를 맞춰서 “하이브리드” 모노비전을 구현할 수도 있죠.
다초점(MFIOL) 인공수정체는 근거리 파워가 저도수라면 유사한 접근이 가능할 수 있겠지만 아직 객관적인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단, “우세안에 다초점을 넣고, 비우세안에 근거리 모노포컬” 방식은 경험상 만족도가 떨어졌다고 합니다.
보통은 거꾸로 “우세안=원거리 단초점, 비우세안=다초점” 쪽이 더 적응에 자연스럽겠습니다.
원거리시력이 충분히 보장되어야 우리 시각 시스템은 잘 적응을 합니다.
Reference 📖
Zhang, Fuxiang. Pseudophakic Monovision: Clinical Considerations and Surgical Techniques. Thieme Medical Publishers,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