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피로 푸는법! 그리고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눈 피로 푸는법”

눈이 묵직하고 무거운 느낌 한 번쯤 겪어보신 적 있으시죠?

환자분들이 다양하게 표현하시곤 해요.

누가 눈을 누르고 있는 것 같다

안압이 올라간 것 같다.

눈 뒤가 뻐근하다

근데 눈을 보면 충혈도 없고 겉에서 볼 땐 멀쩡하단 말이죠.

어떤 이유일까요?

지금부터 대표적인 세 가지 원인과 간단한 눈 피로 푸는법!알아볼게요.

그리고 정말 중요한 병원에 빨리 가봐야 하는 경우는 마지막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눈 피로 원인 세 가지

이런 증상을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이고 흔한 원인은

안구건조증입니다.

안구건조증과 무슨 상관이지? 하실 수도 있겠지만

눈 표면이 건조하게 되면 검은 동자에 해당하는 각막에 미세한 상처가 생깁니다.

이물감, 눈 시림과 같이 상처 자체로 인한 증상 외에도 각막에

분포하는 신경은 눈 주변의 감각을 담당하는 3차 신경과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은 눈 주변의 묵직한 통증, 미간이나 관자놀이의 지끈거리는 통증, 심하게는 두통까지 유발할 수 있답니다.

두 번째 원인은 눈피로 입니다.

오래 걸으면 다리근육이 피로한 것처럼 우리 눈도 많이 사용하면 피로가 찾아올 수 있어요

눈 속에도 초점을 맞추고 빛이 들어오는 양을 조절하는 근육이 있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밝은 조명의 근거리 작업이 이러한 눈 피로를 가장 잘 유발한답니다.

바로 스마트폰과, 모니터 화면이죠~!

눈 피로 역시 눈에서 시작된 통증이 신경을 타고 눈 주변, 미간, 관자놀이, 두통까지 연관통으로 이어질 수 있답니다.

아 그리고 본인에게 맞지 않는 안경을 쓴 경우에도 눈 피로가 쉽게 생길 수 있거든요, 시력검사를 한지 오래되셨다면 한 번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세 번째 원인은 두통입니다.

이번에는 머리에서 시작된 통증이 눈 주변과 눈까지 이어지는 경우죠.

사람들은 살면서 90% 이상이 두통을 경험한다고 할 정도로 두통은 굉장히 흔한 증상이죠.

두통도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긴장성 두통”이 가장 흔하답니다.

말 그대로 머리와 목 주변의 근육들이 긴장하고 수축하여 신경을 압박하게 되며 나타나는 두통입니다.

이러한 긴장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늘 그렇듯 스트레스, 피로, 수면 부족 그리고 장시간의 모니터를 사용하는 업무죠.

지금까지 말씀드린 세 가지 원인의 중심에는 가장 큰 요인이 있는 것 같죠?

네 바로 현대사회에서 빠질 수 없는 디지털 기기의 장시간 사용입니다. 이런 기사도 있듯 최근에 정말 많은 분들이 디지털 눈 피로로 찾아오세요.

그럼 지금부터 디지털 눈 피로를 줄이는 가장 쉬우면서 효과적인 눈 피로 푸는법 세 가지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눈 피로 푸는법

첫 번째는 20-20-20 법칙입니다.

아주 유명한 법칙인데요

20분간 집중했다면

20초간

20피트 즉 6m거리의 물체를 보도록 하는 것입니다.

긴장했던 눈 속 근육이 이완되려면 먼 거리를 본 상태에서 20초가 필요하다고 해요.

그냥 쉽게 20분 작업을 했으면 20초간은 대충 먼 거리를 보면서 쉬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20초간 스마트폰을 보며 쉬면 소용이 없겠죠?

두 번째는 인공눈물과 온찜질입니다.

이 두 가지는 안구건조증에 굉장히 효과적인데요

특히 온찜질

귀찮으시더라도 꼭 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하루에 2~3회 약 40도 정도의 따뜻한 수건이나 온열 안대를 5~10분 정도 올려주기만 하면 됩니다. 

이게 눈의 기름샘을 열어주어 안구건조증에도 좋고 눈 속 근육도 이완시켜주어서 눈 피로에도 매우 좋아요

인공눈물은 그냥 뻑뻑할 때마다 자주 점안하시면 좋습니다.

간혹 많이 사용하면 오히려 눈물 분비가 줄어든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요 단, 꼭 일회용 무방부제 인공눈물을 사용하세요. 그리고 이런 흔히 비타민 안약이라고

불리는 것들에는 보존제와 혈관 수축제가 함유되어 있는 경우가 있으니 오래 사용하기에는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힘드시겠지만 카페인을 줄이는 것입니다.

카페인은 이뇨작용으로 우리 몸의 수분을 줄이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고 근육 긴장을 일으켜 긴장성 두통을 유발할 수도 있거든요.

따라서 너무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피하고 대신 물을 한 잔 드셔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말씀드린 세 가지, 듣기엔 쉬워 보이지만 생각보다 실천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20-20-20 법칙만 눈 딱 감고 2주일만 해보세요. 확실히 눈 피로가 줄어들 겁니다. 쉴 때 온찜질까지 하면 일주일이면 달라집니다^^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다음으로 병원에 빨리 가봐야 하는 상황을 말씀드릴게요.

가장 많이 걱정하시는 안압이 오른 경우인데요. 안압이 높은 느낌이 난다고 하셔서 오시는 경우 거의 대부분 안압은 정상이랍니다.

따라서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고요

안압이 상승한다면 한쪽 눈에 충혈과 함께 같은 쪽의 두통, 그리고 토할 것 같은 구역감이 동반됩니다. 심한 경우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죠.

이런 경우 급성 녹내장으로 빨리 안압을 내려줘야 하기 때문에 바로 병원에 가보셔야 합니다.

그다음으로는 정말 눈 뒤에 어떤 문제가 생긴 경우입니다.

눈 뒤에는 눈을 움직이는 근육과 시신경이 존재하며 이 부분을 “안와” 라고 해요  

이 안와라는 부위에 감염이나 종양, 면역 질환으로 염증이 발생할 수 있거든요 아주 초기에는 눈이 그냥 뻐근하고 땡기는 느낌만 날 수 있어요. 

그러다가 물체가 두개로 보이는 복시, 눈이 튀어나오는 안구 돌출, 눈을 움직일 때 심해지는 통증, 시력 저하, 색각 저하, 시야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하나라도 있다면 바로 안과에 가보셔합니다.

마무리

자, 여기까지 눈이 뻐근하고 무거운 증상 그리고 눈 피로 푸는 법, 병원에 빨리 가야 하는 경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굉장히 흔한 증상이지만 드물게 치명적인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 영상을 제작하였습니다

다음에도 유익하고 좋은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질문은 커뮤니티를 이용 바랍니다^^